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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유산] 제기동 상업용 한옥밀집지역

知足 2024. 5. 30. 13:56
‘제기동 상업용 한옥밀집지역’은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의 재래시장 내에 위치한 상업화된 도시형 한옥밀집지역이다.

제기동(祭基洞)은 조선시대에도 마을을 이루어 살았던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의 법정동이자 행정동이다. 동대문구의 북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하며, 서쪽으로 안암동(성북구), 북쪽으로 종암동(성북구), 동쪽으로 청량리동, 남쪽으로 용신동과 접해 있다. 제기동 중심에는 정릉천이 지난다. 제기동 동명은 조선시대의 풍농을 기원하기 위해 이 마을에 친경대(親耕臺), 즉 선농단(先農壇)을 만들어 왕이 친히 제사를 지냈던 자리라는 데서 유래되었다.

‘제기동 상업용 한옥밀집지역’은 1940년 3월 14일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실시하면서 형성된 지역의 일부로 격자형 가로와 세로로 정형화된 필지로 구획된 택지가 형성된 후 도시형 한옥이 건립되기 시작하여 형성되었다. 1986년 3월에 토지구획정리사업이 마무리된 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17년 서울형 2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19년 9월 19일 청량리 종합시장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수정가결 되었다. 청량리 일대 개발사업 추진 등에 따른 새로운 소비자 유치 전략과 도시한옥을 활용한 복합 문화 공간 조성 등 구체화 방안 마련도 대안으로 선정되었다.

한옥 필지의 대부분이 50~300㎡의 중·소규모이며, 격자형 블록 내 4~8m 도로에 면하여 도시형 한옥이 입지해 있다. 전체 한옥 중 약 53.9%가 1960~1980년대의 건축물인데, 모든 한옥이 단층 건축물이며, 한옥의 다수가 상업용 한옥(39.1%)과 창고(20.1%)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