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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성폭력 (3)
少欲知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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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신뢰 관계를 이용한 친족성폭력_심이경 나는 폭행이나 협박이 없는 상황에서 친족성폭력 피해를 당한 많은 사람 중 한 명이다. 나의 친오빠인 가해자는 굳이 수고롭게 폭행이나 협박을 할 필요가 조금도 없었다. 내가 두려움에 완전히 얼어붙어 아무 저항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린 나는, 엄마가 알게 되면 자식들을 버리고 떠날까 봐 두려웠고 수능을 앞둔 오빠의 앞길을 막았다고 비난받을까 봐 두려웠다. 도망갈 곳 없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계속 잠든 척하면서 끔찍한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일뿐이었다. 나는 죄책감과 자신에 대한 혐오감을 느꼈다. 내가 저항하지 못해서 피해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길어졌다고 자책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피해자라고 말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왜 가장 먼저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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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다르지 않았다 : 재현의 윤리와 저널리즘을 고민하다 일정 : 2023년 4월 26일(수) 저녁 7시 장소 :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 모임방 13 “실제 벌어졌던 추악함의 10분의 1 수준으로 보여줬다” “(선정성 논란에 대해) 그걸 보고 섹스어필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나?”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다”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거나 대안을 제시하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겠다는 제작의도” 를 연출한 조성현 PD는 해당 다큐를 둘러싼 문제의식에 위와 같이 답했습니다. 제작의도가 선하다면, 연출방식은 문제되지 않을까요? 피해자가 동의했다면 모든 사례와 장면을 그대로 사용해도 될까요? 여성에 대한 폭력은 어떤 식으로 다뤄야 할까요? 피해를 자극적으로 묘사해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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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의 일상이 안전해질 때까지, 당신의 죄는 잊힐 수 없다. - 고은 복귀사태에 부쳐 최영미 시인이 고은의 성폭력 사실을 밝히고, 최영미 시인에게 제기한 손해배상 1, 2심에서 고은이 패했음에도 고은은 여전히 당당하다. 2018년 영국 일간 가디언에 실린 고은의 입장문에서 “계속 집필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는 말을 몸소 보여주겠다는 듯이 고은은 실천문학사에서 두 권의 책을 내며 복귀했다. 이 황당한 복귀에 대해서 문학신문 뉴스페이퍼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99.2%의 응답자가 고은의 활동 재개를 반대하였다. 하지만 성폭력 가해자가 복귀할 수 있는지 없는지, 복귀를 한다면 언제부터 가능한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러한 논쟁은 ‘가해자 동정론’으로 가기 십상이다. 우리는 가해자가 ‘어느 시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