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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유산] 반포대교

知足 2024. 5. 29. 14:30

서울시에서 추진한 강남지구 도시개발촉진책의 일환으로 건설된 대한민국 최초의 2층 교량이다. 용산구 서빙고동과 서초구 반포동을 잇는 2층 교량 중 1층은 홍수가 났을 때 물에 잠기도록 설계된 잠수교이고, 2층은 반포대교이다.

길이 1,490m, 너비 25m, 구조는 Steel Box Girder로 1980년 1월에 착공하여 1982년 6월 25일에 완공되었고 2012년 보수공사를 실시했다. 반포대교는 준공 당시 사용하던 승개구간을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다. 강남과 강북을 잇는 주요 통로 역할을 하며, 서울-부산 간 고속도로 교통을 도심부에 직접 연결시켜 줌으로써 수도권 전체 교통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교량이다.

서울시에서는 한강을 이용하여 세빛둥둥섬등의 다양한 사업을 실시했다. 반포대교와 잠수교, 달빛무지개 분수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인해 반포한강공원의 일부가 되었다. 이 경관 조명을 관람하기 위해 반포대교 남단 둔치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달빛무지개 분수는 반포대교 1,140m 내에 설치된 380개의 노즐이 분당 190여 톤의 한강물을 끌어올려서 약 20m 아래 한강으로 내뿜어 연출한다. 물을 쏟아낼 뿐만 아니라 음악에 맞춰 웅장하고 역동적으로 물줄기를 움직이고 190개의 경관조명에서 흘러나오는 빛이 물줄기를 형형색색으로 물들이는 게 특징이다.

2008년 12월 14일, 영국 세계기네스협회에 ‘무지개 분수’라는 명칭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로 등재되었으며 2009년 3월 30일 ‘달빛무지개분수’로 명칭이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