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유산] 서울바이오허브(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로 117-3에 위치한 서울바이오허브(구 한국농촌경제연구원)는 1981년에 준공된 지하 1층 지상 4층 철근콘크리트조 건축물로 연면적은 3,851.65㎡이다. ‘ㄹ’자형의 평면을 갖는 이 건물은 중앙 안뜰을 중심으로 공간을 배치해 자연채광이 용이하도록 처리하였다. 남쪽 측면에 지하층과 상부층을 관통하는 온실형 썬큰가든을 설치하고, 4층 중앙에는 옥상정원을 조성하여 건물 어디에서나 외부 공간으로 통하도록 설계하였다. 건물 모든 곳에서 녹색 공간이 인지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 건물의 특징이다.

서울바이오허브(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본관동은 인간적이며 한국적인 재료의 모색에 대한 해답으로 건축가 김수근(金壽根)이 붉은 벽돌을 사용해 구상한 작품으로 건립 당시의 모습이 비교적 양호하게 보존되어 있어 건축사적인 측면에서 보존 가치가 높은 건축물로 1981년 제3회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작이다.

1981~2015년까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사용하였으며 해당 기관은 농림경제 및 농어촌 사회발전에 관한 종합적인 조사연구 수행을 통한 국민경제 발전과 국민복지 증진을 위해 1978년 4월에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국무조정실 산하의 공공기관으로 2015년 8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에서 전라남도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하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시설은 2017년 바이오·의료 기업 지식 단지 및 교육 연구시설인 ‘서울바이오허브’로 건물의 명칭과 용도가 변경되었으며, 같은 해 시설 소유주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서울특별시로 변경되었다.

2017년 8월 2013년에 실시된 본관동 건물 개보수로 인해 변형된 부분을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리모델링 작업을 완료하였다.

2019년 4월 신관동(연구실험동)을 리모델링한 후 개관하였고, 연이어 2019년 11월 별관동(지역열린동)을 증축한 후 개관하였다. 2020년 11월 글로벌협력동 착공이 시작되었으며 2023년 5월에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