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유산] 대한체육회관

1920년 창립된 ‘조선체육회’의 현신이며 대한민국 체육사의 상징인 ‘대한체육회’의 구 본부로 사용된 건물이다.

체육인들은 1920년 6월 16일에 ‘조선체육회’ 창립 발기인 모임을 갖고 1920년 11월 04일, 당시 배재고등보통학교 교정에서 오늘날의 전국체육대회의 기점인 제1회 전조선 야구대회를 개최했다. 1934년에는 종목별로 개최하던 경기를 통합하여 매년 가을에 전조선종합경기대회를 개최했다. 1942년 2월, 일제에 의해 관제 조선체육진흥회와 조선학교체육진흥회가 결성, 발족됨으로써 광복이 되기까지 체육은 통제 당했다.

1945년 11월 26일, 광복 후 조선체육동지회를 중심으로 조선체육회를 부활했다. 1954년 3월 16일 조선체육회는 사단법인 대한체육회로 인가되었고 1966년 6월 30일 현재의 대한체육회관이 개관되고 태릉선수촌(훈련원)이 세워졌다. 대한체육회관 건립은 대한체육회,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대한학교체육회를 통합시켜 우수선수양성과 해외원정 등 일률적인 스포츠 행정을 가능하게 했다.

1960년대 초 당시 사용하던 회관이 도시계획 저촉으로 헐리게 됨으로써 1963년 10월 5일에 착공하여 1966년 5월 체육의 총본산이자 체육인의 전당인 대한체육회 회관이 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16 위치에 지하 1층, 지상 10층의 철근콘크리트로 건립되었다. 당시 지상 4층부터 6층까지는 대한체육회와 산하단체, 7층부터 9층까지는 사무실, 10층은 강당으로 활용했다. 1989년 대한체육회의 조직이 성장함에 따라, 잠실올림픽회관(송파구 오륜동88)으로 이전하면서 기존 건물은 일반에게 임대해 왔다.

대한체육회는 체육운동을 범국민화하여 학교체육과 사회체육의 진흥, 국민의 체력 향상, 건전한 사회기풍 진작, 경기자 양성 등으로 국위선양과 국민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국제친선과 세계평화에 기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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