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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유산] 지하철 1호선(서울역~청량리역)

知足 2024. 6. 1. 08:48

서울지하철 1호선은 서울특별시 도봉구를 포함한 서울 지역과 인천광역시, 경기도 동두천시·광명시·오산시, 충청남도 천안시와 아산시를 연결하는 총 6개 노선에 걸쳐 운행하는 도시철도이다. 이 가운데 서울특별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서울지하철 1호선은 협의의 노선으로 1974년 8월 15일에 개통되어 종로선으로 불리던 지하 서울역에서 지하 청량리역까지의 10개 구간 노선을 가리킨다.

서울특별시가 처음 지하철 운행 계획을 밝힌 것은 1965년에 수립한 ‘서울시정 10개년계획’에서였다. 4개 노선 총 연장 51.5km의 건설계획을 포함한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이 1966년에 수립되고, 1970년 6월 ‘서울특별시지하철건설본부’가 발족하였다. 이어 같은 해 10월 ‘지하철 1호선 건설계획 및 수도권 전철계획’을 발표하면서 지하철 건설이 구체화되었다. 이어 1971년 4월 지하철 공사에 착공, 1974년 4월 12일의 시운전 후 1974년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지하철 1호선과 수도권 전철이 개통되었다.

종로선으로 불리던 지하철 1호선은 서울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총 연장 9.54km에 이르는 10개 구간으로 지상이 아닌 지하로 운행하는 지하철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 도시철도이다. 개통 당시에는 한국철도공사에서 종로선 구간을 관리하였으나 지금은 서울메트로에서 관리한다.

종로선으로 불리는 서울지하철 1호선은 서울에서 가장 중요한 구간들을 우선 선정하여 지하화하였으므로 건축학적, 시설적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 이 노선은 서울 지하철 42년 역사의 시작이자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근대화를 상징하는 시설물로 보존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