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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유산] 돈암동 성당

知足 2024. 6. 5. 10:50
1955년 지어진 돈암동성당 건물은 고딕양식의 1950년대의 교회 건축을 대표하는 건물이다.

성당은 견고한 성처럼 표현되었다. 성곽 형태의 종탑, 버팀벽, 뾰족 아치 등 외관은 고딕양식을 고수하고 있지만, 건물 내부는 예배공간인 신랑(身廊)과 측랑(側廊)의 구분이나 앱스(apse : 하나의 건물이나 방에 부속된 반원 또는 반원에 가까운 다각형 모양의 내부 공간)의 구성이 없는 강당 형태로 자유스럽게 구성되어 있다.

돈암동성당은 한국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이며 서울특별시 성북구 인촌로7길 120(동선동2가 1-2)번지에 위치하며, 1955년 10월 성당 건물이 건립되었다. 건립 후 10여 년 동안 성 콜룸반 외방선교회(1916년 아일랜드의 에드워드 갤빈 신부에 의해 창설된 로마 가톨릭 선교 단체)가 운영하였다. 돈암동성당은 성 콜룸반 외방선교회가 설립한 일련의 석조성당 중에서 외부 디테일의 완성도가 가장 높은 건물이다. 그리고 돈암동성당은 한국인 종합건축 설계사무소가 설계한 소수의 종교건축물 중 하나이다. 1969년 4월 12일 본당 관할권이 서울대교구로 귀속되었다. 1971년 9월 교육관이 신축되고 사제관이 개축되었으며, 1989년 2월 다윗유치원이 설립되었다.

2000년 10월 새 성당 건물이 준공되어 오늘에 이르며, 대지면적은 2,215㎡ 로, 성당 및 부속실(1,114㎡), 교육관( 618㎡), 다윗유치원(486㎡), 사제관(360㎡), 수녀원(165㎡)으로 이루어져 있다.

2021년 8월 3일 성당 본당 종탑에 노출형 시계를 설치하여 시계탑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