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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유산] 마장동 축산물시장

知足 2024. 4. 22. 14:53

마장동 축산물시장은 1963년 개장하여 수도권 축산물 유통의 60~70%를 담당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육류 유통전문시장이다. 마장동이란 명칭은 조선 초기부터 말을 기르던 양마장(養馬場)이 있었던 데서 유래한다. 당시 한양에서 전국 각지로 나라소식이나 명령을 전할 때 말을 보내던 곳이었고, 이후 말이 있는 장소, 마장(馬場)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전국의 축산농가에서 매시간 배송되는 축산물과 수입육을 취급하고 원산지와 가격표시가 의무화되어있다. 가격은 일반 거래가보다 20~30% 저렴하며 도매는 새벽 3시부터 시작되고 소매는 오전 8시부터 시작되는 도소매시장이다.

1963년 종로구 숭인동에 있던 우성산업 도축장이 상업지구 개발로 인해 마장동으로 옮겨오고, 도축장 주변에 소의 내장과 돼지의 부산물을 판매하는 상점이 점차 늘어나면서 마장동 우시장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당시 오전 4시부터 오전 10시까지 거래되었고 하루 최대 소 250여 마리, 돼지 2,000여 마리가 도축되었다.

1998년 도시개발로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들어서면서부터 35년 간 운영되었던 마장동 도축장은 문을 닫았지만 축산물시장은 계속 남아 운영중이다. 2002년 10월 서울시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 대상 시장으로 선정되어 아케이드 공사, 전기·통신시설, 하수관 등 시설 정비, 도로 확장, 소방도로 확보 등이 이루어졌다. 2003년 상점가 진흥사업 협동조합 법인 등기, 2004년 환경개선사업 1차 공사 준공, 2006년에 재래시장으로 등록되었고 현재 현대화사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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