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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유산] 31빌딩(구 삼일로빌딩) 본문
구 삼일로 빌딩은 1970년에 지하2층, 지상31층의 철골과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진 오피스 시설이다. 삼일로 빌딩은 연면적 3만6000여㎡에 114m로, 1985년 여의도 63빌딩(현 63스퀘어)이 들어서기 전까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건축 당시 서울의 최고층 건축물이었던 삼일빌딩은 서울의 발전상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정부의 홍보 책자와 초등학교 교과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였다. 이 건물은 미스 반 데르 로에가 미국에서 발전시킨 마천루 프로토타입을 한국에 처음으로 적용한 건물이자 뉴욕에 지은 시그램빌딩을 모델로 삼은 건축가 김중업(金重業, 1922~1988)의 작품이다.
건축가 김중업은 1968년경 삼일로에 초고층 건물을 지어달라는 제안을 받고 청계천2가의 대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지하수로 인해 지하 층수는 최소한으로 줄여야 했고 남산 방향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피하기 위해 건물 높이는 최대한 낮춰야 했다. 이런 이유로 지하주차장을 두지 못하게 되었다.
설계는 약 7개월에 걸쳐 진행되었고 건물 외관색은 검정색으로 결정되었다. 건물은 층간 높이를 낮추기 위해 벌집형 공법을 국내에서는 처음 도입하였고 건물을 높게 보이기 위해 창틀의 비례에 대해 고심했는데 그 결과 수직의 좁고 긴 창살을 사용하게 되었다. 외벽 장식재는 코르텐이라는 특수금속을 사용하였다. 그 외 건식공법, 우물통 공법, 덱크 플레이트 공법, 금속 커튼월 공법, 슬립 폼 공법 등을 사용하였다.
삼일로 빌딩은 순수한 기하학적 입방체가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마감을 주는 원천, 벽을 밀질(密質)로 채우는 것보다는 허한 것으로 구성하는 방법이 근대적이라는 개념 원리를 바탕으로 설계되었다. 이 건물은 국내 건축기술을 진일보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동시에 건축가 김중업의 고층 오피스 건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1970년 준공한 후 2001년 12월에 건물 일부를 철거하고 2002년 11월에 1층 주차장을 증축하는 등 크고 작은 보수를 진행해 왔다. 삼일빌딩의 건물주인 이지스자산운용은 2019년 KCC건설과 리모델링 계약을 체결하고 2021년 삼일절에 맞춰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건축 당시 서울의 최고층 건축물이었던 삼일빌딩은 서울의 발전상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정부의 홍보 책자와 초등학교 교과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였다. 이 건물은 미스 반 데르 로에가 미국에서 발전시킨 마천루 프로토타입을 한국에 처음으로 적용한 건물이자 뉴욕에 지은 시그램빌딩을 모델로 삼은 건축가 김중업(金重業, 1922~1988)의 작품이다.
건축가 김중업은 1968년경 삼일로에 초고층 건물을 지어달라는 제안을 받고 청계천2가의 대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지하수로 인해 지하 층수는 최소한으로 줄여야 했고 남산 방향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피하기 위해 건물 높이는 최대한 낮춰야 했다. 이런 이유로 지하주차장을 두지 못하게 되었다.
설계는 약 7개월에 걸쳐 진행되었고 건물 외관색은 검정색으로 결정되었다. 건물은 층간 높이를 낮추기 위해 벌집형 공법을 국내에서는 처음 도입하였고 건물을 높게 보이기 위해 창틀의 비례에 대해 고심했는데 그 결과 수직의 좁고 긴 창살을 사용하게 되었다. 외벽 장식재는 코르텐이라는 특수금속을 사용하였다. 그 외 건식공법, 우물통 공법, 덱크 플레이트 공법, 금속 커튼월 공법, 슬립 폼 공법 등을 사용하였다.
삼일로 빌딩은 순수한 기하학적 입방체가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마감을 주는 원천, 벽을 밀질(密質)로 채우는 것보다는 허한 것으로 구성하는 방법이 근대적이라는 개념 원리를 바탕으로 설계되었다. 이 건물은 국내 건축기술을 진일보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동시에 건축가 김중업의 고층 오피스 건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1970년 준공한 후 2001년 12월에 건물 일부를 철거하고 2002년 11월에 1층 주차장을 증축하는 등 크고 작은 보수를 진행해 왔다. 삼일빌딩의 건물주인 이지스자산운용은 2019년 KCC건설과 리모델링 계약을 체결하고 2021년 삼일절에 맞춰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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