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欲知足

[미래유산] 금천예술공장 본문

미래유산

[미래유산] 금천예술공장

知足 2024. 6. 13. 13:59
금천예술공장은 금천구 독산동의 옛 인쇄공장을 리모델링한 서울시창작공간으로 글로벌 미학과 로컬의 지역성을 실험하는 신개념 예술 공간이다.

금천예술공장은 1970년대 전화기 코일공장에서 1990년대 인쇄공장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서울시가 매입하여 시각예술분야 국제 레지던시 스튜디오로 전환하였다. 금천예술공장은 면적 2,358㎡(714.45평), 연면적 3,070㎡에 지하1층, 지상 3층, 창고동(대형 작업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천예술공장은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이라는 서울시 도시계획의 큰 흐름 아래 설계되었으며 ‘예술가 창작지원’이라는 1차적 목표 외에 과거 ‘구로공단’이 입지해 있던 서울 서남단 지역에 문화적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에 호응하며 정착하는 과제를 안고 출발하였다.

2009년 10월에 개관하였으며 사업 원년인 2009년은 국내 예술가를 대상으로 미술, 공연, 영화 등 다양한 장르 간 융합을 시도하는 동시에 커뮤니티아트 분야의 기획입주로 금천예술공장의 공공적 성격을 표방하였다. 2010년은 시각예술분야를 선발분야로 특화하였고, 2011년에는 해외예술가의 경우 항공료를 지원하여 입주율을 46%까지 끌어올렸다.

금천예술공장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국제 입주작가 정기공모, 오픈 스튜디어&기획전, 다비친 크리에이티브, 서울시창작공간 국제심포지엄’이 있으며, 기타 프로그램으로는 ‘해외예술가교환프로그램, 전문가 지원프로그램’이 있다. 국내·외 예술가에게 24시간 사용 가능한 창작스튜디오를 제공하고, 오픈스튜디오와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시민과 예술가의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금천예술공장은 레지던시 스튜디오 19개실과 호스텔 5개실, PS333(대형전시장), 미디어랩, 워크숍룸, 창고동, 남녀 사위실, 세탁실 등을 갖췄다. 시각예술, 설치, 영상, 공연, 실험예술, 이론, 비평, 과학, 인문학, 도시, 자연미학, 글로벌 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공모를 거쳐 선발된 10여 팀의 작가들이 입주해 있다.

예술가에게는 안정적인 창작공간과 국제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지역주민에게는 문화향유와 교육의 기회를 선사하는 금천예술공장은 앞으로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Glocal)’ 미학의 발원지로서 새로운 예술을 실천하는 글로벌 공간으로 성장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