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유산] 중앙대학교 중앙도서관

중앙대학교 중앙도서관은 중앙대학교 내에 위치한 교육연구시설로, 1958년 10월에 착공하여 1959년 10월에 준공한 건축물이다. 준공 당시에는 도서관으로는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였으며, 한동안 전국 최고이자 최대의 시설을 갖춘 도서관이었다.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로 84에 소재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중앙도서관은 외국의 지원금과 이승만(李承晩) 전 대통령의 협조로 건립되었기 때문에 처음 명칭은 이승만의 호를 따서 우남기념도서관으로 명명(命名)되었다. 4·19혁명 후 중앙도서관으로 개칭하였으며, 도서관 앞에는 4·19혁명 때 숨져간 6인을 기리는 의혈탑이 설치되어 있다. 준공 당시에는 지상 3층의 수평적 매스에 8층 높이의 탑을 세워 랜드마크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하였다. 건축가 차경순(車景淳)이 설계를 맡았다.

중앙대학교 중앙도서관은 2009년에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하여 7층으로 증축하였다. 중앙도서관은 건축면적 3,429㎡에 연면적 14,258.2㎡의 철근콘크리트조 건축물로, 건물 외부를 커튼월 방식으로 디자인하고, 건물 내부는 회색과 흰색의 조합을 사용해 차분한 이미지를 연출하였다. 천장의 내부 구조물과 벽이 훤히 드러나는 노출콘크리트 공법을 적용하였다. 이 건물은 건축가 차경순(車景淳)이 원설계를 담당하였으며, 이 대학 교수인 김인철(金仁喆)이 2009년의 리모델링을 맡아 진행하였다. 2022년에는 3층 서고 공간의 일부분을 휴게공간과 학습공간으로 리모델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