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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김금원(金錦園)

知足 2022. 11. 17. 10:53

(2022-03-25)

김금원의 '호동서락기'

김금원(金錦園)은 1845년(헌종 11)에는 김덕희와 함께 서도와 금강산을 유람하다가 1847년(헌종 13)에 돌아와 서울 용산에 있는 김덕희의 별장인 삼호정(三湖亭)에 정착하였다. 김금원은 이곳에서 사대부들과 시를 지으며 어울리는 동시에 여성 4명과도 <삼호정시사(三湖亭詩社)>를 만들어 교류하었다. 삼호정시사는 여성 문학의 새 지평을 마련한 조선 최초 여성 시인들의 시 모임이었다. 이들은 우아한 성품과 뛰어난 재주로 당시 명사들과 교유하며 시를 주고받았고 이들 여류들의 시는 1800년대 서울 장안에 인기 문학작품이었다. 연천 김이양의 소실인 성천 기생 운초, 화사 이판서의 소실인 문화 사람 경산, 송호 서기보의 소실인 원주 사람 죽서, 추천 홍태수의 소실인 자기 동생 경춘 등이 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