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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유산] 여의도공원( 汝矣島公園 )

知足 2022. 10. 20. 00:00

(2021-07-18)

여의도공원은 1999년에 개장한 여의도 중앙부의 도심형공원으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소재한다. 여의도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이곳은 원래 1916년에 조성된 비행장이었으며, 1971년까지 공군기지로 이용된 장소이기도 하다.

1972년에 수립된 여의도 개발계획에 따라 이곳을 상업지구로 만들려고 하였으나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반대로 무산되고 유사시를 대비한 아스팔트 광장으로 남겨두게 되었다. 이때 이곳을 5·16광장으로 명명(命名)하게 되었으며, 나중에 여의도광장으로 개칭하였다.

1997년부터 여의도광장의 공원화사업이 추진되어 1999년 1월 생태연못과 산책로, 우리나라에서 식생하는 나무들로 꾸민 자연숲 등을 갖춘 도심형공원으로 문을 열었다. 공원은 한국전통의 숲, 잔디마당, 문화의 마당, 자연생태의 숲 등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면적은 229,539㎡이다. 여의도공원의 주요시설로는 팔각정과 사모정, 관리사무실을 비롯한 8개동의 건축물과 세종대왕 동상, 야외무대, 산책로, 3개소의 연못, 155기의 스프링쿨러 등이 있다. 계절에 따라 적게는 20,000명에서 많게는 35,000명까지 시민들이 매일 여의도공원을 찾는다.

공원이 조성되기 전 여의도광장은 국군의 날 행사나 대통령 유세 등 대규모 군중집회가 개최되는 장소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여의도공원은 서울 시민들의 쉼터와 집결지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는 여의도의 랜드마크로서 보존 가치가 높은 공원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