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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유산] 신중부시장

知足 2024. 6. 11. 11:38

신중부시장은 1959년에 개설된 재래시장으로 수산물 위탁상인들이 집결해 주로 건어물과 해산물을 거래하는 건어물 특화시장이다. 서울의 중심부 남대문과 동대문시장 사이 서울특별시 중구 동호로25길 일대에 소재한 신중부시장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건어물 전문시장이다.

신중부시장에는 1,200여 개의 상점이 영업 중에 있으며, 이 가운데 1,000여 개 점포가 건어물을 취급한다. 신중부시장은 1970년대부터 20여 년간 활황기를 보냈으나 1990년대 말 학교 급식이 시작되고, 2000년대 접어들면서 대기업의 할인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이 골목상권을 장악하면서 급격하게 활력을 잃게 되었다.

2013년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시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아케이드를 설치하는 신중부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착수하여 2014년 11월에 완료하였다. 일일 평균 이용인원은 약 10,000명 정도이나 근년 들어 일본인과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며, 평일에는 02시부터 18시까지 문을 연다. 젊은 고객층 확보를 위해 소포장 판매와 인터넷 쇼핑몰 개설 등을 준비하고 있다.

신중부시장은 1959년 개장 이래 오랜 세월 동안 서울 시민들의 식탁을 담당해 온 우리나라 최대의 건어물 도소매시장으로 시민들의 건강하고 편리한 식생활을 위해 보존되어야 할 미래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