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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의대생'과 교제폭력은 관련이 없습니다.

知足 2024. 5. 13. 16:52

최근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교제 폭력 살인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언론에선 사건과 전혀 관련없는 가해자의 신상(의대생, 청년)을 강조하는 보도 행태를 보였는데요. 

 

교제폭력 신고 및 검거 추이는 2020년 4만 9225건에서 지난해 7만 7150건으로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출처: 경찰청)

 

과연 이런 보도 방식이 교제폭력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고 있을까요?

 

단순히 '의대생' 한명의 일탈로 보이게 만들진 않을까요?

 

 

이 사건이 의대생 살인 사건으로 기억되기보다 교제폭력이 없어지는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단초가 되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선 언론도 함께해야합니다.

 

 

'의대생' 교제폭력은 관련이 없습니다.

 

교제폭력 범죄가 없는 세상을 위해 언론이 해야할 일은!?

 

 

 

(기사 제목 '수능 만점' 의대생 교제 살인, 수능만점자의 살인, 의대생 여친살해)

 

기사에 가해자 직업, 세대(청년) 등 사회적 위치 강조하기

 

사건과 관련없는 가해자의 사회적 위치를 강조하는 보도는 가해자에게 서사를 부여하고 사건의 심각성을 희석시킵니다.

 

또한 사건을 가십거리로 소비하게 만듭니다.

 

 

친밀한 관계 내 여성살해 현황통계 시스템 만들기 (현재 없음)

 

국가와 정부차원의 대책 필요성 강조하기

 

사회구조적 문제 들여다보기

 

 

교제 폭력을 없애기 위해 언론이 해야할 일

 

가해자의 특수성을 강조하고 사생활을 보도하는 게 아니라

 

친밀한 관계 내 여성폭력이 얼마나 큰 사회문제인지 짚어주고

 

사회구조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