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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동판] 남영동 대공분실 (南營洞 對共分室) 터 동판

知足 2024. 1. 16. 22:16

군사독재 시기의 남영동 대공분실에서는 대개 민주화 운동을 하던 운동가들에 대한 고문이 자행되었는데,

이 건물에서 벌어진 고문사건들이 후에 세상에 알려지면서 역사적 변화를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1985년에 당시 민주화운동청년연합의 김근태가 고문기술자 이근안에게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사실이 후에 알려졌고, 1987년 1월에는 서울대학교 학생 박종철이 물고문을 받고 사망한 사건이 밝혀졌다.

박종철의 고문치사 사건은 1987년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되었으며, 같은 해 6월 연세대학교 학생 이한열의 최루탄 피격 사건과 함께 전국민적 저항운동을 일으켜, 결국 군사정권의 포기를 상징하는 노태우의 6.29선언과 대통령직선제 개헌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