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欲知足

[미래유산] 황학동 만물시장 본문

미래유산

[미래유산] 황학동 만물시장

知足 2024. 4. 18. 16:01

황학동 만물시장은 서울특별시 중구 마장로3길 16-5 일대에 조성된 중고상품 전문시장으로 1960년대부터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대표적인 만물시장이다. 6·25전쟁 직후 황학동 인근 청계천변에 실향민들의 판잣집이 들어서고, 고물상들이 따라 모여들면서 형성되었다.

1970년대 청계천 복개와 새마을운동으로 고물상들이 점점 밀려나면서 황학동은 골동품 전문시장으로 변화를 시작하였다. 1980년 이후 골동품상들이 장안평으로 옮겨가면서 그 빈자리를 채운 것은 시계나 모터, 각종 전자제품 등을 파는 중고품점들이었다. 황학동 만물시장에서는 구하지 못할 물건이 없다고 하여 도깨비시장, 벼룩시장 등의 다양한 이칭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2004년 청계천 개발사업이 시작되면서 청계천7·8가에 주상복합 건물이 건립되고, 황학동 만물시장의 상인들은 동대문운동장이 있던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곳으로 갈 수 없었던 노점상들은 동묘 벼룩시장 등으로 이전하였으나, 2006년 동대문운동장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개발계획이 확정되면서 다시 상인들은 옛 숭인여자중학교 부지 5,056㎡에 건립된 상가형 시장인 동대문 풍물벼룩시장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2008년 개장한 동대문의 서울풍물시장에는 800여 개의 상점들이 입주해 있다.

 

황학동벼륙시장

'미래유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래유산] 을지로 노가리 골목  (0) 2024.04.20
[미래유산] 잠실철교  (0) 2024.04.19
[미래유산] 청평화시장  (0) 2024.04.18
[미래유산] 에리어식스 (벨포스트)  (0) 2024.04.18
[미래유산] 제일평화시장  (0)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