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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반노동·막말 제조기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사퇴 촉구 기자회견(8/23) 본문
[기자회견문]
김문수는 사퇴하라!
대통령이 김문수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는 소식을 우리는 믿을 수 없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 그동안 무능하거나, 부정하거나, 부도덕하거나, 그릇된 역사인식을 가진 장관 후보자들이 여럿 있었다. 김문수는 그런 몇 가지 단어로 표현할 수 없다. 김문수는 가해자다.
김문수가 우리에게 던진 건 ‘막말’이 아니다. 결코, 입에서 나오는 대로 뱉은 말이 아니다. 폭력이고 저주였다. 희롱할 목적으로, 폄훼할 목적으로, 그 대상이 정말 죽어 없어지길 바라는, 진심을 담아 쏟아낸 말들이다. 여성, 청년, 해고노동자, 사회적 참사의 유가족을 난도질했다. 그 말이 김문수의 본질이다.
그런 김문수가 이제 와 ‘유튜브를 하다보면 말을 세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너스레를 떤다. 아니다. 그는 방송에서, 강연에서, 연설에서, 국회에서 몇 번이고 반복해 폭력과 저주를 퍼부었다. 지금도 감춰져 있던 말들이 연일 쏟아져 나온다. 유튜브를 닫은 건 자신도 문제를 알았다는 얘기다. 김문수는 확신범이다.
우리는 김문수에게 반성이나 사과를 기대하지 않는다. 사과할 사람도 아니지만, 설령 사과한다고 한들 기만일 뿐이다. 그냥 사퇴하라. 다시 자신의 신념대로 마음껏 떠들 수 있는 유튜버로 돌아가라. 그 말에 짜증 나고 분노하겠지만, 그것이 국무위원 자리에 앉은 김문수를 보는 것보다는 참을 수 있다.
사회 극단에서 서서 혐오와 차별의 언어로 힘없는 자들을 할퀸 김문수에게 어떠한 공적 권한도 줄 수 없다. 대통령은 다른 사람을 찾아라. 적어도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고, 청년들을 우롱하고, 노조를 혐오하고, 역사를 부정하고, 자식 잃은 부모에게 대못을 박는, 사람 같지 않은 사람은 빼고 찾아라.
26일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과거 발언 외에는 ‘치명적인 낙마사유’가 나오지 않았다는 말도 있다. 누구에게 치명적이지 않다는 이야기인가. 김문수는 이미 너무나 많은 이들에게 치명상을 입혔다. 씻을 수 없는 모욕감과 분노를 국민에게 안겼다. 그러니 김문수는 당장 사퇴하라.
2024. 8.23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박홍배, 이용우 의원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한국비정규노동센터, 금속노조쌍용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청년유니온, 민족문제연구소, 한국여성민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