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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추천콘텐츠] 추석에 뭐 보지? '쏟아지는 콘텐츠 속 한줄기 빛' 추석맞이 추천콘텐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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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추천콘텐츠] 추석에 뭐 보지? '쏟아지는 콘텐츠 속 한줄기 빛' 추석맞이 추천콘텐츠

知足 2024. 9. 13. 07:32

 

 

추석맞이 쏟.콘.빛 추천콘텐츠 大공개!

 

2024.9.2~9.10 동안 구글폼을 통해 추천받은 콘텐츠를 공개합니다!

[드라마], [영화], [웹툰/만화], [유튜브], [책]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소개드립니다.

추천평은 작품을 추천해주신 분들이 직접 남겨주신 내용을 실었습니다!

 

 

[드라마] 부문

〈만들고 싶은 여자와 먹고 싶은 여자〉 

💬추천평: 낚시가 아니다. 이것은 연애다. 본격 이웃+먹방+퀴어 로맨스. 자극적이지 않고 삼삼하게 보다가 한 번씩 떨어지는 달콤함에 기분좋은 드라마.

〈 오늘 저녁은 스키야키야〉 

💬추천평:  우연히 마주친 동창과 갑자기 동거하게 된 두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절친도 아니고, 연인도 아니지만 같이 살게 된 그들이 어떻게 관계를 쌓으며 살아가는지 보여줍니다. 요리 콘텐츠를 좋아해서 보게 되었는데, 노동, 성역할, 성적 지향, 느슨한 공동체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흥미롭습니다. (끝까지는 안봤는데 다른 평을 살펴보니 결말이 아쉬운가 봐요)

〈 원데이 앳 어 타임〉 

💬추천평:  페미니스트인 당신 제발봐주세요 울리고웃기고 다합니다. 진짜 재미보장합니다. 제발 봐주세요

〈 포즈〉 

💬추천평:  1970-1980년대 미국의 흑인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지금은 디즈니 플러스에서 볼 수 있어요. 백인과 비백인, 성소수자와 비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의 혐오와 낙인을 정말 잘 포착하고 있는 동시에 드랙의 역사와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보고 난 당신, 분명 이벤절!!!리스타!!를 외치게 될 것입니다.

〈 더 시크릿 오브 어스〉 

💬추천평:  태국 공중파 채널에서 직접 제작, 방영한 첫 GL 드라마. 퀴어영화 좀 보셨다 하는 분들 혹시 태국 퀴어영화 <예스 오어 노> 기억하시나요? 그 감독님이 연출! MSG가 가미된 스토리! 빠져들게 하는 배우들의 연기! 모든 걸 갖췄습니다. 여성/퀴어 이야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분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그리고 베를린에서〉 

💬추천평:  2020년에 발표된 이 독일드라마는 강력합니다. 숨막히는 공동체 안에서 여성이 스스로의 목소리를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어떤 규율과 문화, 억압적인 관습들이 여성에게 보이지 않는 감옥이 되는지 온몸으로 함께 체감하며, 여성주인공을 응원하게 됩니다.

〈 애봇초등학교〉 

💬추천평:  미국의 열악한 공립초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선생님들의 고군분투 성장이야기. 학생들을 사랑하는 여러 가지 마음들, 변화를 바라는 조그마한 시도들이 너무나 귀엽고 눈물겨움. 하지만 너무나 재밌는 유머가 가득한 드라마. 시즌 3까지 순삭 가능

〈 보잭홀스맨〉  

💬추천평:  미국을 헐리우드를 배경으로하는 애니메이션. 말, 고양이, 리트리버 등 다양한 동물들이 인간 캐릭터로서 등장하면서 동물로서의 성향을 간직한다는 것을 살피는 재미가 있고요. 무엇보다 주요 등장인물인 다이앤이 페미니스트이고, 페미니스트로서의 고민에 대해 말하고 좌절하고 이겨내고 다시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살필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이야기가 희망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불편한 현실을 합리화 없이 잘 담아낸 유머러스한 작품이에요!

〈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추천평:  사회적 문제(?)를 두 여자 주인공을 통해 담아내는게 공감되었고 정은지 짱! 이정은 짱!

 

 

[영화] 부문

〈 위민토킹(2022)〉 

💬추천평:  딥페이크, N번방, 온갖가지 성폭력... 지금 우리가 마주한 절망과 맞닿아있는 이야기. 나의 자매들과 나누고 싶은 용기와 토론과 상상에 대한 좋은 참고자료.(이 영화는 아직 수입이 되지 않았지만, 9월 24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1관에서 상영하니 꼭 챙겨보세요(제발)...)

〈 더 메뉴(2022)〉 

💬추천평:  "긴 연휴에 한 번씩 괴랄한 영화가 땡길 때가 있다. 그럴 때 이 영화를 틀자.

헛소리하는 큰아버지, 맨스플레인 작렬인 친척오빠, 여자연예인들 품평하는 외삼촌. 특히 이들과 보면 정말 좋은 영화. 마치 내가 그들의 뒷통수라도 때리는 듯한 쾌감이 든다. 친구한테 소개받았다며 자연스럽게 이 영화를 틀면 된다."

 

〈 은우(2022)〉 

💬추천평:  세상 간지러운 사랑이야기. 쟨 날 좋아할까, 날 어떻게 볼까. 난생 발라본 적 없는 틴트지만, 그 아이의 틴트라면 발라보고 싶은 그 마음. 단편이라 짧게 치고 간다. 아직 가지 않은 여름을 붙잡고 보면 좋을 영화.

 

〈 조산사들(2023)〉 

💬추천평: : 다큐멘터리 같지만 극영화. 2023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입니다, 재생하는 순간 내 방이 바로 영화제가 되는 매직(?)을 경험해보세요.

 

〈 새들과 춤을(2019)〉 

💬추천평:  새는 너무나 이상하고 신기하고 아름답고 무섭습니다. 그림 그리기도 좋아하신다면 이 다큐를 보고 많은 영감을 받을 거예요!

 

 

[웹툰/만화] 부문

〈 오! 나의 퀸(작가: 영춘)〉 

💬추천평:  다양한 드랙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요, 당연히 재밌습니다. 트랜스젠더, 논바이너리, 바디 디스포리아 등 다양한 성소수자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는 정말 좋은 웹툰입니다!

 

〈 카산드라(작가: 이하진)〉 

💬추천평: 카산드라 작가님이 다시 돌아오셨습니다!! 그리스로마신화 덕후라면 다 알 법한 트로이 전쟁. 헬레나는 그저 아름다운 요부였을까요? 카산드라는 그냥 미친 여자였을까요? 남성중심적인 역사 서술이 지워왔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 아야카는 히로코 선배를 사랑하고 있다(작가: Sal Jiang)〉 

💬추천평: 일본GL만화의 현재가 궁금하다? 이 작품을 보면 됩니다. 레즈비언 에이스인 히로코 선배가 헤녀(이성애자여성) 후배인 아야카로부터 플러팅 공세를 당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재미있고 현실적으로 그린 작품! 일본에선 얼마 전 드라마로 제작, 방영도 완료! 한국 OTT플랫폼들이여, 힘을 해라!!!!

 

〈 우리가 사귀어도 괜찮을까(작가: 타미풀)〉 

💬추천평:  지극히 현실적인 여성애자들의 이야기(찡긋)

 

〈 닭은 의외로 위대하다(작가: 미역의 효능)〉

💬추천평:  가족, 시골 마을, 생존, 슬픈 사랑 이야기... 추석 연휴에 보기 딱 좋은 소재 아닐까요? 신선한 배경과 설정의 좀비물입니다. 다양한 배경과 위치에 놓인 인물들의 이야기가 서로 얽혀들 때 빠져들 수밖에 없어요. 완결을 향해 가는 지금이 정주행의 적기!

 

 

[유튜브] 부문

〈 혼자 사는 키 큰 언니〉 

💬추천평:  1인가구 요리권태기가 온 입장에서 가을엔 좀 요리하고 싶다 하게 만드는 채널입니다. 편집을 화끈하게 해서 요리 과정도 재미있고 혼자서도 얼마든지 잘 해먹고 잘 살꺼야 라는 마음이 요리붐업과 올라올 때 보세요(자막이 웃깁니다)

 

〈 뭐든하기루〉 

💬추천평:  술먹고 싶을 때 보는 채널. 코미디언 신기루씨는 잘 먹는 것 만이 아니라 연애 상담을 잘하는데(?) 은근히 팬을 모으는 매력이 있어요. 전문 방송인 느낌보다 조금 어색해 하기 때문에 그또한 매력이 상당합니다.

 

〈 콩빈〉 , 〈 소풍족〉 , 〈 좋은희〉 

💬추천평:  얼마 전 몽골 여행을 가게 만든 채널, 여자 네명 선후배 관계성 웃김, 여행이나 각종 일상이나 쇼핑템 이런거 보는 재미가 쏠쏠. 팬미팅이 있었는데 쑥스러워서 못갔지만 한번은 만나보고 싶은 사람들임다.

 

〈 매일반야〉 

💬추천평:  유튜브 중독이지만 유튜브를 통해 도파민을 해결하는 아이러니... 명상 필요할 때 봅니다.

 

〈 풍자테레비〉 

💬추천평:  혼자 캠핑하고 싶을 때 봅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폭염이 와도 혼자 캠핑가는 풍자님. 캠핑 채널은 유독 비가 몰아치거나 정말 더울 때 보게 되더라고요.(나는 밖이 아니라는 정서 때문일까요? ㅋㅋ) 캠퍼로서 물건이 단촐해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채널.

 

 

 

[책] 부문

〈 나의 눈부신 친구(작가: 엘레나 페란테)〉 

💬추천평:  나보다 빛나는 친구를 보며 강렬한 질투를 느꼈던 적 있는 사람이라면, 내 자신보다 그 아이 옆에 있는 내가 더 좋아보이는 마음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너무나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 그 감정의 파동이 그 어떤 스릴러보다 두근두근하다.

 

〈 마음에 없는 소리(작가: 김지연)〉 

💬추천평:  타지에서 서울로 올라와 생활하는 1인가구 여성이라면 무조건 공감합니다. (오지은님의 '서울살이는' 노래도 같이 추천합니다)

 

〈 시간을 거슬러 간 나비(작가: 듀나)〉 

💬추천평:  한국SF의 거장 듀나 작가님의 초기작을 살펴볼 수 있는 단편집.「일곱번째 별 」이라는 단편을 특히 추천합니다.

 

〈 손상된 행성에서 더 나은 파국을 상상하기(작가: 손희정)〉 

💬추천평:  말해뭐해 손희정 선생님의 책입니다 렛츠고

 

〈 지극히 내성적인(작가: 최정화)〉 

💬추천평:  한국여성작가들의 단편집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마음속에 오래 잔상을 남기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런 이야기들을 묶어놓은 책이었습니다.

 

〈 전부취소(작가: 호영)〉 

💬추천평:  트랜스젠더, FTM, 원가족, 어린 시절... 지나간 기억을 되짚어 보는 이야기

 

 

추석맞이 콘텐츠 추천은 요기까지예요!

 

 

 

추석맞이 쏟.콘.빛 콘텐츠 추천에 함께 해주신💓

새길, 주연, 에그마요, 아진, 보리밥, 유토피아, 메타포, 뺨, 무명, 뇽, 냠, 양꿍, 김꼬깜, 은수, 신혀l필, 따끈만듀 

감사합니다.

 

 

내 곁의 페미니스트 동료💖가 추천해 준 #쏟콘빛 콘텐츠와 함께,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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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된 콘텐츠와 추천평은 한국여성민우회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