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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문화제] 반지하 폭우참사 2주기 추모 문화제 본문
“불평등이 재난이다”
정부와 서울시는 기후재난, 주거권 대책 마련하라
2024년 8월 7일(수) 오후7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앞
반지하 폭우참사 2주 기 추모문화제
1. 취지와 목적
- 전국적인 피해를 준 장마 이후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이 우리 모두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평등한 사회 구조 속에서 가난한 이들에게 더 많은 피해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 2년 전, 2022년 8월 8일과 9일 집중호우로 관악구와 동작구의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던 일가족이 빗물에 잠겨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불평등이 재난”이라며 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시민들의 다짐은 기후위기 시대, 모두의 안전할 권리를 보장하라는 준엄한 명령이었지만 정부와 서울시의 지난 2년간 행보는 실패하거나 거꾸로 흘렀습니다. 2년전 외쳤던 ‘불평등이 재난’인 현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참사 직후 윤석열대통령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 서울시는 ‘반지하 주택을 없애겠다’고 호기롭게 선언했지만 정부와 서울시의 반지하 대책은 이행되지 않았고,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정부와 서울시 지원으로 반지하를 벗어난 가구는 서울시 전체 반지하 가구의 약 2%에 불과하고, 참사가 일어난 동작구와 관악구조차 ‘침수위험지구’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반복되는 기후재난과 심화되는 주거 불평등에서도 정부와 서울시는 콘크리트 도시를 위한 각종 토건 개발과 공공임대주택 축소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 이에 반지하 참사 2주기를 맞아 기후재난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후재난 대응과 함께 주거권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추모문화제를 오는 8월 7일(수) 오후 7시부터 서울도시건축건시관 앞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2. 추모문화제 개요
- 제목 : “불평등이 재난이다” 반지하 폭우참사 2주기 추모문화제
- 일시: 2024년 8월 7일(수) 오후 7시(오후 5시반부터 자유발언대)
- 장소: 서울도시건축전시관앞(서울시의회본관옆)
- 사전 추모행동
- 1인시위 : 11시 30분~12시 30분(서울시청앞, 광화문광장)
- 자유발언대 : 오후 5시30분~6시30분(서울도시건축전시관앞)
- 추모문화제 진행 순서(사회 : 이재임 빈곤사회연대)
- 추모발언
- 김남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장
- 발언(기후재난 국가책임) : 홍지욱, 민주노총 부위원장
- 발언(기후정의) : 김은정, 907 기후정의행진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 영상상영
- 발언(기후위기 피해자-쪽방주민) : 김영국, 동자동공공주택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
- 발언(기후위기 피해자-전세사기피해자) : 이철빈, 전세사기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 노래공연 : 박준, 민중가수
- 발언(주거권) : 지수,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 다짐의글 낭독
- 행진 : 도시건축전시관->서울광장->서울시청동편->도시건축전시관
- 분향소 헌화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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