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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신년기자회견 <2025년 내란의 밤을 넘어 대한민국의 봄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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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신년기자회견 <2025년 내란의 밤을 넘어 대한민국의 봄을!>

知足 2025. 1. 2. 18:52

 

12.3 내란 사태가 종결되지 못한 채, 우리는 을사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법원으로부터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영장이 발부되었지만, 윤석열은 불복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을 선별적으로 임명하고, 내란공범 국민의힘은 여전히 윤석열 비호하는데만 혈안입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주권자들과 함께 윤석열 체포와 파면, 그리고 사회대개혁을 위한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갈 것을 다짐하는 신년기자회견 <2025년 내란의 밤을 넘어 대한민국의 봄을!>을 개최했습니다.

앞으로도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활동은 이어집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신년기자회견 

<2025년 내란의 밤을 넘어 대한민국의 봄을!>

 

일시와 장소 : 2025년 1월 2일 (목) 14:00 / 한남동 관저 앞(볼보빌딩 앞)

주최 :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프로그램(※ 사회 : 이승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

○ 발언1 :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비상행동 공동의장

○ 발언2 : 진영종 참여연대 공동대표, 비상행동 공동의장

○ 발언3 : 이호림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집행위원, 비상행동 공동의장

○ 발언4 :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비상행동 공동대표

○기자회견문 낭독 및 구호제창

 

 

●기자회견문

2025년, 내란의 밤을 넘어 대한민국의 봄을 열어갑시다!

 

지난 연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179명의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마음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생존자들이 빠르게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을사늑약으로 우리의 자주권을 일제에 강탈 당한지 120년이 되는 해이자, 동시에 수많은 독립투사들과 민중들의 힘으로 나라를 되찾은지 80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민중들은 분연히 일어나 그 위기를 함께 극복해왔습니다. 주권자들의 힘으로 독재정권에 맞섰고 민주주의를 되찾아 왔습니다. 시민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왔고, 그 과정에서 더디지만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도 조금씩 확대되어왔습니다. 대한민국은 빠른 시간 내에 민주주의와 문화,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룬 국가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2024년 12월 3일, 다시 한번 민주주의가 짓밟혔습니다.

그러나 2024년 12월 3일을 거쳐오면서 우리의 민주주의 제도가 얼마나 허술한지, 또한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주권자들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왕적인 대통령과 군부는 다시 한번 장갑차와 총을 동원해 우리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자 했습니다. 최정예 군인들이 국회에 진입해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려했고,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과 서버를 확보해 선거결과를 조작하려고 했습니다. 국회와 시민을 지켜야했던 경찰들은 오히려 국회의원과 시민들을 막아섰습니다. 몇 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에는 북한을 자극하여 국지전을 유도하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전쟁을 유도하고 주권자들의 생명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내란, 외환 범죄가 대통령이라는 자에 의해 버젓이 준비되고 자행된 것입니다.

 

2024년 내란의 밤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12월 3일 국회 앞으로 모여든 시민들의 힘으로 비상계엄은 6시간만에 해제되었습니다. 이후 내란수괴 윤석열의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를 통과해 직무가 정지되었고, 최근 헌정 사상 최초로 내란을 일으킨 현직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발부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법질서가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과 내란동조 세력들은 완강히 저항하고 있습니다. 수사기관의 체포영장 집행에 경호처를 동원해 막으려 하고 있고, 내란에 동조하는 지지자들은 관저 앞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마땅히 임명해야 할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을 자기 마음대로 2명만 임명하고, 내란공범 국민의힘은 그런 권한대행을 비판하며 내란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내란 세력의 준동으로 우리의 정치, 경제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환율 폭등이 물가 폭등으로 이어지며 시민의 삶이 더 어려워질까 우려가 큽니다. 날로 불평등은 심화하고,  차별과 혐오가 판을 치는 현실도 엄중합니다. 2024년 내란의밤이 드리운 그림자가 새해를 맞은 지금까지도 짙게, 우리를 억누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권자·시민들의 힘을 믿습니다. 

2024년 12월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지켜낸 것은 주권자 국민, 평범한 시민들이었습니다. 수 백만명의 시민들이 여의도와 광화문, 한남동 관저와 남태령 언덕을 가득 채웠습니다. 알록달록한 응원봉과 재기발랄한 깃발은 엄중하지만 함께 연대하고, 즐기며 투쟁하는 우리 민주주의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투쟁의 현장 어디든 시민들이 모여들었고, 미처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시민들은 주먹밥과 음료, 차량과 보온장비 후원으로 함께 했습니다. 우리는 어디에나 있었고, 누구나 함께 했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의 체포구속, 나아가 파면과 퇴진, 내란공범 국민의힘의 해체와 내란부역자·내란동조자들에 대한 완전한 처벌까지는 아직 많은 고비가 남았습니다. 윤석열 이후 민주주의와 인권이 가득하고, 평화와 평등이 온전한 세상을 만드는 데에는 더 많은 행동과 토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권자 국민, 시민들의 힘을 믿습니다. 우리는 광장을 열 것이고 더 많이 그곳에 함께 해 주십시오.

2025년 새로운 대한민국의 봄을 열어갑시다!

 

내란의 밤이 드리운 짙은 그림자를 함께 걷어냅시다. 민주주의의 겨울을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의 봄을 열어갑시다. 윤석열의 혐오와 배제의 정치가 계엄과 극우의 준동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란세력은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는 방식의 계엄도 획책했습니다. 우두머리는 내란을 일으키고도 법에 기대어 버티고 있으나 우리는 헌재의 결정을 기다려야 합니다. 주권자가 주인되는 정치개혁, 모두의 평등, 한반도 평화가 왜 필요한지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주권자가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나는 사회를 만들어갑시다.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평등한 세상, 평화와 인권이 넘치는 세상,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가 큰 차이 없이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안전한 세상, 기후위기와 무한경쟁을 넘어 지속가능한 세상, 모든 사람의 생명의 안전이 지켜지는 세상, 그 길을 향해 행동하고 토론하며 함께 걸어갑시다. 2025년에는 우리가 만들어갈 세상을 위해 사회대개혁을 반드시 이뤄냅시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2024년 내란의밤을 넘어 2025년 새로운 대한민국의 봄을 열기 위해 주권자 시민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 투쟁합시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헌법파괴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내란공범 국민의힘 즉각 해체하라!

내란동조자 몰아내고 민주주의 지켜내자!

주권자가 힘을 합쳐 사회대개혁 이룩하자!

 

2025년 1월 2일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이번주 주요 일정

▶ 윤석열 즉각 체포 촉구 긴급행동
일시와 장소 : 2025년 1월 2일(목) 오후7시 / 한남동 관저 앞(한강진역 2번출구 앞)
긴급 집회는 윤석열 체포 영장 집행 기간 동안 매일 진행될 예정입니다(1/2-1/6).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 5차
일시와 장소 : 2025년 1월 4일 (토) 4시 / 광화문 동십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