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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규탄성명] 거듭되는 민주주의 퇴행과 국정 파멸,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우리는 윤석열 퇴진 투쟁에 모든 힘을 기울일 것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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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규탄성명] 거듭되는 민주주의 퇴행과 국정 파멸,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우리는 윤석열 퇴진 투쟁에 모든 힘을 기울일 것이다.

知足 2024. 12. 4. 15:02


[계엄규탄성명]

 

 

거듭되는 민주주의 퇴행과 국정 파멸,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우리는 윤석열 퇴진 투쟁에 모든 힘을 기울일 것이다.

 

 

 

 

대한민국은 2024년 12월 3일 22시 23분, 45년 만의 비상계엄을 맞이했다. 시민들과 국회의 강력한 저항으로 계엄령 선포는 6시간 만에 해제되었지만, 절차와 헌법을 무시하고 온 시민을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게 한 대통령을 마주하면서 그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2년 6개월 재임기간 동안 윤석열 정부는 성평등 민주주의 퇴행을 주도해왔고 민생, 정치, 노동, 언론, 외교, 사회 전반에서 시민들의 삶을 무너뜨리는 개악을 거듭해왔다. 비상계엄선포는 그간 계속된 헌정질서 파괴와 시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위의 정점에 달했다고 볼 수 있다. 윤석열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내려질 계엄령을 절차도 무시한 채 감행하였고 군을 동원해 국회를 침탈, 국회의 합법적 기능을 마비시키려 했다. 이러한 행태는 주권자로서의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것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으며 반드시 엄중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우리는 오랜 시간, 피와 땀으로 세운 민주사회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윤석열을 규탄하며 윤석열 퇴진 투쟁에 모든 힘을 기울일 것이다. 또한 국회 본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에 참여한 190명의 국회의원 중 국민의 힘 의원은 18명뿐이라는 사실 역시 우리를 분노하게 한다. 모두가 마음을 졸이며 보낸 간밤의 긴급 상황에서 당사에 모여 책임을 회피한 국민의 힘과 이 사태를 공모한 관련자들은 공범으로 그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우리는 시민의 기본권과 헌법질서를 파괴한 윤석열의 폭거를 목격했고 기억할 것이며 더 큰 목소리로 대항할 것이다.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민우회는 모든 시민과 함께 전면적 저항운동에 돌입할 것이다.

 

 

2024.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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