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동판] 서울특별시 측지기준점

한나라의 지도제작을 위한 측지측량의 출발점(측지원점)에서는 천문측량을 실시하여 천문학적인 위도, 경도, 방위각을 결정한 다음 이를 측지학적치(測地學的値)로 간주하고,
또 원점에서는 준거타원체(準據楕圓體)와 지오이드(Geoid)가 일치하는 것으로 가정하여 모든 삼각점의 측지학적 경도, 위도, 방위각을 결정하는 방법이 취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측지측량은 1910년대에 일본에 의해 동경원점으로부터 삼각측량방법에 의해 대마도, 거제도를 거쳐 수행되어 왔으나, 1960년대 이후 정밀측지망 설정사업으로 독자적인 대한민국경위도원점의 설치가 요구됨에 따라 국립지리원(현재 국토지리정보원)은 1981년부터 1985년까지 5년에 걸쳐 대한민국경위도원점 설치를 위한 정밀천문관측을 실시하였다.

또한 세계측지계에 따른 우리나라 모든 측량 및 위치결정의 기준을 규정하여 새로운 측지계의 효율적 구현을 도모하고자 국제 측지VLBI(Very Long Baseline Interferometry) 관측을 실시하여 2002년 경위도원점의 세계측지계좌표를 산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