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유산] 광희시장

광희시장(光熙市場)은 1979년 5월에 개장한 대규모 패션몰로 서울특별시 중구 마장로1길 21에 소재한다. 가죽 제품과 보세의류를 주로 취급하는 광희시장은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들이 많아 특이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내방객들이 들르는 필수코스이다.

광희시장은 양질의 가죽제품과 보세의류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외국인은 물론 남다른 멋을 추구하는 내국인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또한 동유럽 보따리상들의 내왕이 잦아 이들을 통한 수출입 업무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며, 지방이나 용산·이태원 등의 보세상가에서도 제품 구입을 위해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다. 가방류와 일반 의류점이 밀집해 있는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오후 9시에 개장하여 오전 5시에 폐장한다. 모피제품의 2층과 가죽의류의 3층, 캐주얼 및 숙녀복의 4·5층 등은 주로 여성의류 매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후 8시에 개장해 다음날 오전 5시에 문을 닫는다. 토요일 오전 5시부터 일요일 오후 8시까지 휴무이다.

광희시장은 1979년 4월 23일에 회사를 설립하고, 1979년 5월 연면적 8,600㎡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개장하였다. 준공 당시에는 3층이었으나 2013년에 6층으로 증축하였다. 현재 연면적 1만 3,458㎡의 광희시장에는 660여 개 업체가 입점해 있다.

광희패션몰로 불리는 광희시장은 평화시장을 구성하는 건물군의 하나로 동대문 의류상권을 구성하는 곳이자 가죽 및 모피의류 전문 도매시장으로 꾸준한 관리와 보존이 필요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