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欲知足

[미래유산] 장충동 족발골목 본문

미래유산

[미래유산] 장충동 족발골목

知足 2024. 4. 9. 14:14

장충동 족발골목은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단로 176-6 일대에 형성된 먹거리 특화거리로,

장충체육관에서 구(舊) 동대문운동장 방향으로 300m 정도에 걸쳐 족발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현재 이곳에는 3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10여 개의 가게들이 영업하고 있으며,

2000년 서울특별시 중구청이 장충동 족발골목을 특화거리로 지정하였다.

장충동 족발골목은 1960년대 초반 평안도 출신의 여성 2명이 가게를 내고

된장으로 조리하던 평안도식의 족발을 변형,

간장으로 양념한 족발을 팔면서 시작되었다.

나중에 이들 중 한 명이 독립하여 가게를 냄으로써 족발집은 2군데가 되었고,

이후 점차 가게가 늘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족발의 대중화가 이루어진 시기는 돼지고기를 일본에 수출하고

남은 족발이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많이 나오던 1970년대이다.

장충동 족발골목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입지적 요인 덕분이다.

남산 아래에 장충체육관과 장충단공원, 동국대학교가 위치해 있고

국립극장이 근처에 있어 사람들의 내왕이 잦았던 이곳의 족발이

값싼 보양식으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진 까닭이다.

 

'미래유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래유산] 장충리틀야구장  (0) 2024.04.09
[미래유산] 장충체육관  (0) 2024.04.09
[미래유산] 한국점자도서관  (0) 2024.04.01
[미래유산] 이마트 창동점  (0) 2024.03.29
[미래유산] 함석헌 가옥  (0)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