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대통령 선거 공론장에 여성혐오를 생중계한 이준석은 사퇴하라 (5/28)
[성명] 대통령 선거 공론장에 여성혐오를 생중계한 이준석은 사퇴하라
어제인 27일, 제3차 대선 TV 토론회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상대 후보에 대한 질의를 빙자하여 여성 신체 훼손을 묘사하는 폭력적인 여성혐오 표현을 그대로 발언했다. 해당 발언은 지상파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 국민에게 전해졌다. 이준석의 발언은 대통령 후보로서의 최소한의 윤리도 갖추지 못한 수준이었다.
21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여성혐오와 성차별에 대한 대책이 제대로 논의된 바는 없다. 특히 이준석은 여성가족부 폐지를 포함한 정부조직 개편을 공약으로 제시하는 등 오히려 여성혐오에 편승해왔다. 그런 와중 오직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목적의 혐오표현을 통해서만 여성을 언급하는 저열한 작태에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 특히 여성 시민은 참을 수 없는 분노와 모멸감을 느낀다.
이준석의 발언 의도는 궁금하지 않다. 오직 그의 발언으로 인해 여성에 대한 폭력적 표현이 그저 정치적 논란거리로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실태에 우려를 표한다. 이는 시민 모두가 만들고 지켜 온 공론장 윤리에 대한 모욕이며, 타인의 존엄을 존중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다.
해당 발언을 즉각 제지하지 않은 방송사와 토론회를 주관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책임지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 또한 언론은 성폭력보도가이드라인을 무시한 채 이준석의 발언을 확대·재생산하는 보도를 중단하라. 언론이 다뤄야 할 것은 생방송 된 대통령 선거 토론회에서 정치적 도구로서 여성폭력을 전시한 이준석의 행태가 미칠 사회적 악영향이다.
끊임없이 여성혐오를 정치 공론장으로 끌어오며 우리 사회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이준석의 정치는 이제 더는 용납되어선 안 된다. 반성도 사과도 없는 이준석은 당장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하라. 국회는 시민의 존엄을 침해하는 이준석을 국회의원에서 제명하라. 광장 이후의 시민 누구도 이준석 같은 정치인을 원하지 않음을 정치권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2025.05.28.
광주여성민우회, 고양여성민우회, 군포여성민우회,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원주여성민우회,
인천여성민우회, 진주여성민우회, 춘천여성민우회, 파주여성민우회, 한국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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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전 국민이 시청하는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언어 성폭력을 저지른 이준석은 대통령 후보에서 당장 사퇴하라! 국회는 이준석을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하라!

전 국민이 시청하는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언어 성폭력을 저지른 이준석은 대통령 후보에서 당장 사퇴하라!
국회는 이준석을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하라!
전 국민이 시청하는 대통령 선거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교묘하게 상대 후보자에게 질문 하는 형식을 빙자하여 여성에 대한 신체적 폭력을 가하는 범죄 행위를 그대로 묘사하는 언어 성폭력이 실시간으로 전 국민에게 가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발언 당사자인 이준석 역시 "이러한 성폭력적 발언"이라고 하여 자신의 범죄행위를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었다. 대통령 후보가 공영방송에서 이러한 발언을 정치적 공격의 도구로 삼는 일은, 헌정 사상 유례없는 참혹한 사건이다. 이는 단지 막말을 넘어, 여성의 인권과 존엄을 훼손하는 폭력이다.
자신의 정치적 이익 외에는 최소한의 인권감수성도, 공직자의 윤리도 없는 이준석이 대통령 후보이고 국회의원이라는 현실이 너무도 참혹하다.
이준석은 더 이상 대통령 후보로서도,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도 자격이 없다.
이준석은 대통령 후보에서 당장 사퇴하고, 국회는 이준석을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하라.
방송사들은 해당 장면을 즉시 삭제해야 한다. 폭력적인 장면을 그대로 방송한 방송사들과 토론회를 주관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이 사건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1987년부터 38년간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과 인권 증진, 성평등한 국회와 정치 환경을 만들기 위해 활동한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대통령 후보가 전 국민이 시청하는 후보 토론회에서 여성인권을 짓밟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2025년 대한민국 여성인권의 현실이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다시는 이러한 대통령 후보와 정치인이 등장하지 않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다.
2025년 5월 28일
한국여성단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