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유산
[미래유산] 산골막국수
知足
2024. 3. 27. 12:13
산골막국수는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175-3에 소재한 대중음식점으로 1962년에 창업, 2대째 식당업을 이어가고 있는 막국수 전문점이다.
산골막국수는 현 운영주의 시모(媤母)인 창업주 임금례가 강원도 춘천시 중앙로2가에서 개업하여 오늘에 이른다.
산골막국수의 대표 메뉴인 막국수는 더운물로 반죽한 뒤 뜨거운 솥에서 3번 담금질해 뽑아낸 면으로 점성이 강해 끊어지지 않고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사골과 닭뼈를 5:5의 비율로 섞어 우려낸 육수를 양념과 버무린 면에 넣어서 먹는다.
막국수는 ‘막 비벼서 먹는 국수’라는 뜻으로 강원도 이북 산간지방에서 먹던 밤참을 창업주가 상품화하여 춘천에서 가게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막국수 외에도 쟁반국수와 찜닭 등이 손님들이 즐겨찾는 메뉴들이다.
창업주로부터 요리 기술을 전수받은 현 운영주가 서울특별시 중구 다동으로 옮겨 ‘산골면옥’이라는 상호로 영업을 시작한 것이 1969년, 재개발로 가게가 철거되면서 현 위치인 을지로로 이전한 것이 1972년이다.
산골막국수가 소재한 건물은 목조 1층 건물로 연면적은 76.03㎡이다.
초기에는 노년의 실향민들이 주요 고객이었으며, 2000년대 들어 젊은 사람들도 자주 찾는 곳이 되었다.
최근에 일본 방송과 잡지에 가게가 소개되어 일본인 관광객들이 찾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