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유산
[미래유산] 윤극영 가옥
知足
2024. 3. 29. 12:09
윤극영 가옥은 동요 ‘반달’의 작곡가 윤극영(尹克榮, 1903~1988)이 1977년부터 1988년까지 기거하던 사택으로 서울특별시 강북구 인수봉로84길 5에 소재한 주거시설이다.
서울특별시는 윤극영이 타계한 뒤 고인이 생애의 마지막 시기를 보낸 이 집을 유족으로부터 매입하여 ‘서울시 미래유산 보전사업’ 대상 1호로 지정하였다.
윤극영은 1903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성법합적문학교에 입학하였다 중퇴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음악대학과 동양음악학교에서 바이올린과 성악을 전공하였다.
유학을 하던 1923년 방정환(方定煥), 조재호(趙載浩), 마해송(馬海松) 등과 함께 색동회를 조직하고 어린이날을 제정하였다. 이듬해인 1924년 우리나라 동요사에 빛나는 ‘반달’을 작곡하였다. 이후 간도와 하얼빈 등에서 활동하다 광복과 함께 귀국하였다.
윤극영 가옥은 1970년에 준공된 지상 1층의 조적조 적벽돌건물로 연면적은 99.8㎡이다.
2013년 12월 서울특별시가 이 집을 매입, 2014년 5월 안전 진단과 리모델링을 거쳐 8월부터 두 달 동안 시범운영 후 정식으로 개방하였다.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윤극영 가옥 개방은 서울특별시가 2012년부터 추진해 온 ‘서울시 미래유산 보전사업’의 첫 결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