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유산
[미래유산] 석촌호수
知足
2024. 1. 11. 12:44
석촌호수는 원래 한강의 본류였으나 지난 1971년 물막이공사로 유로가 바뀌면서 1981년에 완공된 인공호수이다.
석촌호수 가운데로는 송파대로가 지나간다. 석촌호수는 이 길에 의해 동서로 같은 모양의 동호, 서호로 나누어져 있으며 호수와 공원으로 조성된 이상적인 형태의 공원으로 조깅코스 및 산책로가 설치되어 있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과거에 잠실 쪽 한강에는 토사가 쌓여 형성된 부리도(浮里島)라는 섬이 있었고, 부리도를 중심으로 남쪽 물길과 북쪽 물길, 즉 송파강과 신천강을 이루는 샛강이 흘렀다. 서울시는 1971년 4월 한강 공유수면 매립사업에 착수하면서 이 샛강을 매립하였으나 일부는 남겨 놓았고, 1980년대 초 이 호수를 정비하면서 공원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당시의 매립공사로 생겨난 땅이 현재의 잠실동과 신천동이다.
석촌호수의 면적은 21만 7,850㎡이며, 깊이는 평균 수심이 4.5m이다. 송파대로를 기준으로 나누어진 동호와 서호 중 동호는 새벽 조깅코스와 주변 시민들의 휴식처, 산책로로 이용되고, 서호는 롯데월드의 매직아일랜드와 서울놀이마당이 있다. 옛 송파강과 송파나루, 송파장 등이 있던 곳이다.
1981년에 호수 주변에 녹지를 조성하고 산책로와 쉼터 등을 설치하여 공원으로 만들면서부터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었다. 한동안 수질 악화와 악취로 외면 받기도 했으나 2001년부터 송파구가 석촌호수를 명소화 사업대상지로 선정하여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벌인 후부터 수질이 많이 개선되었다.